2030축의 전환-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글로벌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마우로 F. 기옌의 10년 후 세계에 관한 그간의 연구를 정리한 책이다. 2030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이다. 21년인 지금 이제 30년으로 향하는 첫 발자국이다. 거대한 흐름들이 기업, 노동자,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에서 조망하며 2030년의 세계를 예측해보자.
한국은 인구수나 경제 규모에만 의존해서는 미래의 번영을 장담할수 없다. 초저출산, 고령화에 접어든 한국 앞서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에서도 제시했듯이 한국의 내수시장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국가 규모도 작아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없이 세계화에 선두자가 되기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가 앞으로 3가지 큰 변화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가 있다면 한국의 미래는 밝다. 첫번째는 노년층을 시간제 근로자로, 두 번째는 고졸 인구, 여성의 창의력을 적극 이용하기, 세 번째는 세계화, 국제무역, 이민을 받아들이기이다. 2030 축의 전환은 2030년에 바뀔 세계의 거대한 물결과 함께 이런 가능성들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1장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수많은 국가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하였다. 문제의 해결책은 각기 다른 세대별 집단의 욕구와 희망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에 달려있다.
2장 밀레니엘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많은 기업들이 밀 레니엘 세대에 주목하지만 밀레니 엘시 대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실버세대이다.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며 세대 간의 역학 관계도 바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60대 이상 세대의 수가 증가할 것이다. 나이 든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는 방법으로 구매하지 않고 대여로, 사용자의 건강과 체력 혹은 인지능력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기능적으로 설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부모님 세대가 60대지만 아직 큰 불편 없이 생활하시는 보면 예전 세대의 60대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불편함 없이 잘 다루고 신체능력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10년 후의 60대 인구는 더한층 건강하고 사회에 잘 적응할 거라 생각된다. 실버시대라도 계층마다 나뉠 것 같다. 그에 따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할 듯 보인다. )
3장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3030년이 되면 중국과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시장이 된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중산층시장은 기술경쟁 부문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흥공업국 시장의 중산층 소비자 규모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5배 이상이 되고 2020년 부터 계산하면 2배 이상이 될 것이다. 전 세계 주요 상품들은 개발도상국 중산층의 열망을 반영해 만들어질 것이다.
4장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2030년에는 여성들이 세상의 부의 절반이상을 소유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여성은 안전이나 안정을 선호한다. 소비자, 저축, 고객, 투자자로서의 여성을 잘 이해하려면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시장을 찾을 수 있다. 2030년까지 낮은 출생률과 높은 교육수준이라는 추세가 계속되면 아이 없는 여성, 미혼모, 기혼여성, 이혼여성이라는 네 부류의 여성들 간 차이점들은 더욱 공고 해질 것이다.
5장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75퍼센트 이상이 도시나 바닷가에 살 것이다. 도시는 지구온난화와 커져가는 빈부격차와의 전쟁의 최전선에 있다. 현재 선진국의 여러 도시가 제조업 쇠퇴로 무너지고 있다. 그 때문에 빈곤층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붕괴하고 있다. 대규모의 인간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자원 확보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도시농업기술은 한 가지 대안일 수 있다.
우리는 전통적 가치에서 세속적 가치로, 생존의 가치에서 자기표현의 가치로 변화는 사회의 진화를 겪고 있다. 사회가 문화적 가치와 규범에만 치중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속화, 합리성, 자기표현, 탈물질만능주의에 관한 가치를 점점 따르며 이혼과 낙태, 안락사, 자살 그리고 성 정체성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폭넓게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전 세계에서 최소한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여전히 전통과 생존 중심의 가치를 중시하며 따른다.
2030년이 되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400개는 될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중적인 이 도시는 집에 틀어박혀 티브이나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과체중 인구들로 가득 찰 것이다. 이런 현상은 사회적 참여가 아닌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진다. 많은 도시가 전문 기술을 갖춘 창의력 넘치는 사람들의 집합소가 될 것이며 이 또한 오염과 혼잡, 그리고 안전에 관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해수면이 높아져 밀려오는 바닷물 때문에 고통을 겪을 것이다. 우리의 어떤 행동이 이런 변화를 완화할 수 있을까?
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새로운 기술이 오래된 기술을 대체하며 그에 따라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고 각기 다른 국가에서 부흥했다가 스러지며, 새로운 소비 성향이 연이어 나타난다. 기술은 제품의 개념, 제작방식, 판매방식, 사용자 그리고 사용 방식 중 한 가지 이상을 바꿈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무너뜨린다. 미래기술로 인공지능, 자율 자동차, 3D 프린팅, 사물 시뮬레이션, VR 등 신기술 등이 있다.
7장 소유가 없는 세상
2030년에는 공유경제가 전 세계 용역과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공유경제는 결국 필요한 걸 모두 소유하기엔 자원이 부족하다는 현실과 집과 자동차 같은 자산을 새롭고 협력적이며 집단적으로 사용하는 일에 대한 선호도가 합쳐지면서 촉발될 것이다. 좋은 예로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업체를 들었다.
더 이상 소유하지 않고 경험하고 향유하는 세계관, 공정한 경쟁, 그리고 더욱 단단해진 공동체 의식이라는 문화에 일치하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통계학과 기술의 엄청난 변화와 맞물려 사회질서를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8장 너무 많은 화폐들
암호화폐는 기존의 화폐를 대신하지 못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근본적 토대부터 기존의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 특정한 재산에 관한 모든 기록과 사건의 보관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계약은 변호사와 회계사의 업무마저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2030년 블록체인 기술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수많은 자료 저장소와 서류업무는 물론 일자리까지도 사라질 것이다. 디지털 화폐로 현금을 주고받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뿐더러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발자국을 지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사람들은 금융업의 지각 변 돈을 목격하는 동시에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 통계학적, 지정학적, 기술적 요인이 한데 얽혀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이 요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결정적인 시험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수평적 사고가 필요하다. 수평적 사고를 넓히는 7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1. 멀리 보기
2. 다양한 길 모색하기
3.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4. 막다른 상황 피하기
5.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6.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기
7. 흐름을 놓치지 않기
지나치게 직선적이거나 수직적이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 전통적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2030년의 도전들을 이겨낼 수 없다. 이 7가지 수평적 비결과 방식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세상은 변하고 있으며 결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2030년 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2030축의 전환을 통해 어렴풋이 그려보았다. 분명한 건 세상은 변하고 있고 절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서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코로나가 존재하지 않았던 그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30년까지 되기의 십 년 동안은 인류 역사상 아주 중요한 시간으로 간주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초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저출산, 밀 레니엘 세대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실버세대, 인구감소로 새롭게 탄생하는 중산층, 강하고 부유해지는 여성들, 도시들의 미래, 4차 산업혁명기술로 바뀌고 있는 현재와 미래, 소유가 아닌 공유의 세상, 새롭게 탄생할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부터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2030년을 만들어갈 것이다.
제목 그대로 세상의 거대한 축의 전환을 맞이하는 2030년 될 것이다. 변화하는 세상 속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전통적 사고가 아닌 수평적 사고를 할 것이고 그 삶의 균형을 잘 잡는 게 아닐까?
미래를 예측하기란 힘든 일이지만 미래에 관심과 관찰은 필수적인 것 같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만 세상이 변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예민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무엇이고, 새롭게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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