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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그림의 힘-그림으로 치유받기

by 미니멀하자 2020. 11. 3.

그림의 힘

제목 그대로 그림의 힘에 대해 씌어진 책이다. 일상속 그림에서 느껴지는 각종감정들, 그림으로 치유가 되는 그럼 그림들을 부드러운 설명과 함께 힐링을 주는 책이다.

가볍게 그림을 알고싶을때,일상속에서 힐링이 필요할때,새로운 자극이 필요할때,쉬어가고 싶을때,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하고싶을때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그림의 힘이라는 제목에 끌렸다. 그림이 주는 힘이 궁금해서 펼쳐보았다. 

 

작가소개

미술치료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명화들로
극대화된 그림의 힘을 경험할 기회

미술치료의 최고 권위자로서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지난 25년 동안 임상ㆍ연구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명화 가운데 78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직장인, 주부, 청소년, 난치병 환자 등 다양한 사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치유의 힘을 발휘해온 명화들이다. 등교를 거부하던 학생이 학교에 적응하고 자살을 생각하던 사람이 살아야 할 이유를 되찾는 등 특별한 그림들 앞에서 부담감을 내려놓자 삶이 바뀌었다.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구스타프 클림트의 수천억 원에 이르는 그림이 한데 모여 나를 바꾸는 힘을 전한다.


나만의 작은 미술관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최상의 리듬을 찾는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그림의 힘 책 중에서...


색의 연상이란,우리가 색을 볼때 개인적인 경험이나 심리 작용을 통해 사물이나 느낌을 떠올리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 연상이 개인차를 초월하여 사회적으로 보편성을 나타내면 '상징'이 됩니다. 프랑스의 삼색기에서 파랑이 자유의 상징으로 통하듯이, 파랑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적 반응은 거의 공통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수 있죠

(색채심리학이 궁금해졌다. 색이 표현하는 느낌,분위기에 대해 한층 알고싶어졌다. 색채도 미술도 참 오묘한 느낌을 주는것같다.)


집중이라는 것은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그 '분위기'가 큰 몫을 합니다.
그래서 매우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의 그림을 보면그 '느낌'이 내 뇌에 전달되어 나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게 됩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언제 노랑을 보나요? 여물은 곡식과 빛나는 태양의 고유색이 바로 노랑입니다. 곡식이 수확의 기쁨을 주고 태양이 무한한 에너지를 발하는 것처럼,노랑은 항상 밝음의 본성을 내포하는 색입니다. 실수할까봐,떨어질가 봐 두려운 마음들, 부정적인 생각들을 몰아내고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지요.

색채나 질감 등 시각에 들어온 요소는 심신 전체의 이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각 신호 가운데 심리와 가장 깊은 관계를 가진 요소는 색입니다. 색은 고유한 진동과 주파수를 갖고 있고 우리 뇌에 전달되어 반응을 일으킵니다. 어떤 색이 시상하부에 전해지면 쾌감의 전달통로인 A10신경을 통과, 뇌의 편도핵에 도달해 좋다,혹은 나쁘다라는 판단 등으로 이어집니다.

색에 대한반응은 대체로 보편적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개인의 특수한 경험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색과 그림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져 명화가 된다. 생각해보면 어떤 컬러를 좋아하냐는 항상 바뀌는것 같다. 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 유난히 많이 씌어지는 푸른밤하늘의 파란색과 빛나는 노란색, 그색감들이 마음에 꽂힌다. 그 거친 붓질 하나하나에 고독함이 묻어나 그의 외로움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

 

 


사람이 어렵기만 하고,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 때, 고흐를 떠올려보세요. 비운의 화가, 격렬한 고뇌의 화가, 살면서 끝없이 고독했던 화가로만 알고 있던 고흐에게도 친구가 한명 있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던져줍니다.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합니다. 자기만의 프레임을 기준으로 사물이나 상황을 인지한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의 경험, 관심사, 상황 등이 축적된 철학의 틀을 뜻하는 '스키마'변화 없이 세상을 효율적으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그림을 우연히 보기도 하고 전시회에서 보기도 한다.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보는사람의 배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그 사람의 지식수중,경험,지니고있는 감성,성격,현재상황 등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일수 있다. 나는 작가의 의도가 들어간 그림보다 열린결말의 그림이 좋다. 굳이 그 의도를 찾아가려고 하지않는다. 그냥 있는대로,열린마음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유난히 어떤 그림은 마음속 깊이 박혀 잊혀지지않는 그림들이 있다. 그 배경 뒤에는 아마도 나와 화가와의 감성이, 그림에 콕콕 찍어둔 붓질에 묻어나는 감성이 공감이 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림이 주는 느낌이 이렇게 다양하다는걸 새삼 생각해본다. 그림에 따라 차분함을,긴장감을,활력을주는 그림,집중력을 높이는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람들은 왜 그림을 좋아할까? 나는 왜 그림을 좋아할까?

그림이 주는 위로, 창의적인 영감, 또 그림에서 찾는 몸과 마음의 리듬, 그림을 보면서 집중하다보면 어떤순간이든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그것이 내가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여러분들은 왜 그림을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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